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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S)멈춰 선 타워크레인

이재원 기자 입력 2019-06-04 20:35:03 수정 2019-06-04 20:35:03 조회수 0

◀ANC▶
광주와 전남지역도
건설 현장에서 타워크레인이 멈춰섰습니다.

멈춰선 타워크레인 위에서는
노조원들의 점거 농성이 시작됐습니다.

무엇이 쟁점인지 이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바쁘게 움직여야 할 건설 현장의 타워 크레인이 모두 멈춰 섰습니다.

크레인마다 소형 타워크레인의 운행 중단을
주장하는 현수막이 내걸리고,

아찔한 높이의 타워 크레인 위에서는
고공 농성이 진행됩니다.

이펙트...

타워크레인이 멈춰 선 건축 현장은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만 48개 사업장.

103대의 타워크레인 마다 점거 농성을
진행하고 있는 노조원들은
소형 무인 타워크레인의 퇴출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3톤 미만의 소형 무인 타워크레인이
2012년부터 무분별하게 도입되면서
지난 4년동안 30건의 사고가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값싼 중국산이 대거 도입되면서
불법 개조가 성행하고 있지만,
안전 대책도 마련하지 않고 있다며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INT▶
정춘오 지부장/광주전라 타워크레인 지부
"(소형 무인 크레인은)장비하고 설계도하고 일치가 안됩니다. 그것을 국토부에서 검증을 하고 안정성도 검증하고, 등록 장비로 등록을 해줘야 하는데..

하지만 국토부는 노조가 내세운 사용 금지는
무인 타워크레인 조정사들의 일자리를 뺏는
문제여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소형 크레인에서 사고가 더 많다는
노조의 주장도 근거는 없지만, 안전 관리 등
종합적인 대책은 마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SYN▶
국토부 관계자
"그 분들(타워크레인 노조)이 파업의 명분으로
(소형 무인 크레인) 폐지를 얘기 하셨지만, 좀 더 합리적인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조하고 비공식적으로 대화를 하고 있습니다"

건설 현장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소형 무인 타워크레인.

퇴출을 요구하는 노조와 안전 관리 대책만
내놓겠다는 국토부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해결의 실마리는
쉽사리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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