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 세계수영선수권 대회가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참여가 더 없이 중요합니다.
3천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대회 현장 곳곳을 누비며
성공 개최를 위해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국립 광주박물관에서
문화해설사로 활동하고 있는 베버남순 씨,
광주 세계수영대회 기간에는
독일어 통역 자원봉사자로 활동할 예정입니다.
파독 간호사로
30년 가까이 독일 생활을 한 덕분에
독일어 소통에 탁월한 능력을 갖췄습니다.
10여년 동안 박물관에서
봉사활동을 한 경험을 살려
외국 손님들에게
광주를 제대로 소개할 계획입니다.
베버남순(수영대회 자원봉사자)
"광주의 역사나 전남의 역사, 문화, 음식 이런
걸 소개해 드릴 수 있어요. 그럴 때 보람이 되
구요"
올해 아흔 살이 된 김종식 할아버지는
수영대회 기간에 일본어 통역 담당입니다.
일제 강점기때 터득한 일본어를
그동안 꾸준히 갈고 닦아
통역 자원봉사자 선발에 합격했습니다.
최고령자이다보니
주위에서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김 할아버지는 건강 하나는 자신합니다.
김종식(수영대회 자원봉사자)
"지금도 체력이 백 미터 20초에 달리니까, 몸에
특별한 지장도 없고, 잘 해낼 수 있겠습니다."
광주 세계수영대회 기간에
경기장과 선수촌, 문화행사장 등 곳곳에서
활약하게 될 자원 봉사자는 3천 백여 명,
9천명 넘는 신청자가 몰릴 정도로
자원 봉사 활동 참여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수영대회 자원봉사자들은
공식적인 발대식을 갖고
직무교육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고응석(수영대회 조직위 인력자원봉사부장)
"직접 만나서 통역과 안내를 하기 때문에 이 대
회의 성패가 자원봉사자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
려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2015년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때도
광주 시민 자원봉사단이
역대 최고 수준이라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올해도 이들의 활약상이
대회 개막전부터 주목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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