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오늘 전남동부 곳곳에
강한 바람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갑작스레 내린 비로
지역 곳곳에서는 침수와 교통사고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강서영 기자입니다.
◀VCR▶
태풍을 방불케 할 정도로
굵은 빗줄기가 강한 바람을 타고
흩날립니다.
S/U) 여수시 돌산공원입니다.
오늘 전남동부지역 전역에는
시간당 최고 18mm의 많은 비가
강한 바람과 함께 내렸습니다.
오늘 내린 비는
광양 101.5mm를 최고로
순천 89.5mm, 고흥 88mm
여수 64.5mm의 강우량을 기록했습니다.
갑작스레 내린 비로 지역 곳곳에서는
크고 작은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농가들은
갓 모내기를 끝낸 논들이 침수돼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INT▶
*곽백근 / 돌산읍 둔전리*
"한꺼번에 그냥 폭우가 왔네요. 저 심어놓은 것이 저리 침수가 돼가지고 3일만 있으면은 밑에 모가 많이 죽습니다"
사건사고와 불편 신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전 남해고속도로에서
빗길에 미끄러진 트레일러가
중앙분리대를 넘어 마주 오던 화물차와 충돌해
4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바람에 쓰러진 나무가
주차된 차를 덮치는 등
불편 신고도 잇따랐습니다.
폭우와 강풍으로
뱃길과 하늘길도 막혔습니다.
오늘 내내 이어진 풍랑주의보로
여수여객선터미널의
전 노선의 운항이 통제돼
도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강풍주의보가 내린 여수공항에는
김포와 제주로 출발하는 일부 항공편이
뒤늦게 결항이 결정돼
항공사에 승객들의 항의가 이어졌습니다.
기상청은 전남동부지역에 내렸던
호우주의보와 강풍주의보, 풍랑주의보는
오늘 오후 6시를 기준으로
모두 해제됐다고 밝혔고,
모레부터 다시 찜통 더위가
찾아오겠다고 예보했습니다.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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