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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5월 민주화 항쟁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을 때 목포에서도 시민투쟁위원회를 중심으로
그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역사의 그날을 기억하기 위해 목포역 광장에서
전라남도 차원의 5.18문화제가 열렸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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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역 광장은
1980년 전남지역 5월 항쟁의 중심지였습니다.
시민군은 가두방송을 하면서
광주상황을 알렸고 목포 등 전남 지역민들은
목포역 광장으로 모여들었습니다
5월 22일, 목포시민민주투쟁위원회가 결성돼
조직적인 시위를 했고
계엄령 철폐와 김대중 석방 등을 외치며
매일 수차례 집회와 횃불시위가 이어졌습니다.
역사적 항쟁지임을 잊지 않기 위해
목포역 광장에는 5.18 기념 표지석도 자리잡고
있습니다.
◀INT▶ 한봉철 5.18민중항쟁 목포동지회
(목포역 광장은) 5월 광주에 대한 이야기,
소식을 듣고 함께 울분을 토하고 성토했던
그러한 시국대회를 열었던 광장이었죠..
5월의 함성이 들끓었던 목포역 광장에서
전라남도 차원의 5.18 기념문화제가 9년 만에
열렸습니다.
최근 불거진 5.18 역사 왜곡을 막고 5월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서입니다.
◀INT▶ 문경식 5.18문화제 전남행사위원장
전남 전체가 행사를 모아서
힘있게 전남 도민들이 역사를 바로 세우고
5.18정신을 계승하기 위하여..
전남지역 각 시군도 5월 18일을 전 후해
제 39주년 5.18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s/u 전라남도는 앞으로 5.18 사적지를
지정, 보존하고 5.18 기념공간 조성사업도
본격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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