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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부터 시작된 산지채소의
가격 폭락세가 끝이 안보입니다.
대파와 배추에 이어 양파까지
산지 폐기하고있지만 여전히 거래는 없고
수확을 포기하는 농가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문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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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대파와 봄배추에 이제는 양파까지
밭째로 갈아엎고 있지만 산지 가격이 폭락세를
거듭하면서 농민들이 울상입니다.
(C/G)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양파 20킬로그램
상품 한 망이 만4천800원,
일년 전보다 20%가까이 떨어지는 등
계속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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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전국 도매가격 (20킬로그램 기준)
'19.5.10 14,800원
한달 전 17,980원 (17.3% 하락)
일년 전 18,200원 (18.7% 하락)
자료 농산물 유통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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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 가격이 폭락하면서 산지 거래도
뚝 끊겼습니다.//
올해 양파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30%
늘어날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때문에 추가 하락을 저울질하며
중간 상인들이 움직이지않고 있는 겁니다.
국내 최대 주산지인 무안은
밭떼기 거래율이 20%에 그친 실정입니다.
인건비도 건지지못하게되자 아예 수확을
포기하는 농가까지 생겨났습니다.
◀SYN▶ 양파 재배 농민
"인건비는 하루에 10만 원인데 우리가 10만 원 어치 벌려면 얼마를 수확해야하는데 계산이 안나오니깐 포기했어요."
농정당국이 더이상의 폭락장을 막기위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추가 산지 폐기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INT▶ 김겸 전남도청 원예산업팀장
"우리도에서는 40억 원의 사업비로 조생종과
중만생종 양파 만4천 톤에 대해 선제적으로
면적 조절을 실시했고 정부에 3만 톤을
추가 시장격리해 주도록 건의했습니다."
수확을 코 앞에 둔 봄배추와 마늘 산지가격도
맥을 못추고 있습니다.
지난 겨울부터 유례없이 채소 전반에 덮친
가격 폭락세가 봄까지 이어지면서
농촌에는 한숨만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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