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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마늘 가격 폭락 조짐 '근심'-R

김주희 기자 입력 2019-05-13 07:35:06 수정 2019-05-13 07:35:06 조회수 0

◀ANC▶

전국 최대 마늘 주산지인 고흥 지역에서

햇 마늘 수확이 시작됐습니다.



올해 마늘 작황은 평년작 이상이지만

가격이 폭락 조짐을 보이면서

농민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고흥군 도덕면 마늘 재배단지입니다.



올해 햇 마늘을 수확하는 농민들의 손길이

쉴틈없이 분주합니다.



고흥 마늘은 난지형 마늘로

매운 맛이 적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입니다.



올해 고흥 마늘의 작황은

생육기인 지난 3~4월 일조 시간이

평년보다 24시간이 많아

평년 작황 수준 이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작황은 좋지만

가격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밭떼기 거래 가격이 3.3㎡당 8천원 수준으로

지난 해보다 30% 가량 하락한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INT▶

(전년 제고량도 좀 있을 것 같고 경기가 침체되다보니까 소비가 둔화돼 가지고 소비가 많이 안되는 것도 있습니다. 그런 부분이 가격이 쉽게 오르지 못하고 안정세를 보이지 못하고 하락되지 않냐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수확에 나서는 농민들도

생산비조차 건지기 어려운 가격대가 형성되면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INT▶

(사람들 데리고 일하는 자체가 걱정이 너무 많아요. 이게 마늘 팔아도 손해가 있거든요. 어찌됐던 이 밭에 마늘 다 캐야 다른 농사 또 시작하잖아요 내년에...그래서 손해를 보면서 지금 작업을 다 하고 있습니다. )



올해 고흥 천250여 헥타르 면적에서 예상되는 마늘 수확량은

모두 2만4천 여톤,

소득액 300억 여원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S/U] 고흥 마늘의 수확은

다음 달 중순까지 계속됩니다.



하지만 농민들의 근심은 갈수록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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