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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고흥간 연륙 연도교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는 뉴스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신안 다도해의 관문인
천사대교도 개통한 지 한달여가 지났습니다.
한달내내 다리를 찾는 관광객이 늘면서
교통체증이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문연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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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를 물고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차량들.
압해대교에서 천사대교까지 12킬로미터가 약간 넘는 국도 구간 대부분이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했습니다.
천사대교에 몰리는 차량은
평일엔 8,9천여 대. 주말과 휴일에는
만5천여 대 안팎,
편도 1차로의 좁은 도로가 이 많은 차량을
감당하지못해 심각한 교통체증이 한달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INT▶ 최윤창(운전자)
"주말에는 너무 많이 막혀서 보통 두시간 세시간 이상 걸릴 때도 있구요. 외지에서 관광객들이 많이 또 오가다보니깐 이런 현상이 발생한 것 같습니다.""
30분이면 넉넉했던 압해대교에서 천사대교까지 거리가 평일엔 한 시간, 휴일에는 2시간 이상
걸리고 있습니다.
(S/U) 천사대교를 오가는 찻길이 꽉 막히면서
다시 뱃길을 선택하는 섬주민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안좌 등 일부 섬은 차로 두 시간 이상
걸리지만 배는 한시간이면 족하고 상대적으로
비용도 저렴하기때문입니다.
◀SYN▶ 여객선 매표소 직원
"만차가 될 때도 있고 안될 때도 있고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최근 보니깐 (이용객이) 많이 늘었어요."
급해진 국토부와 신안군이 국도 확장과 함께 병목현상이 심한 압해읍 삼거리의 우회도로
개설을 서두르기로 했습니다.
◀INT▶ 박경곤 신안부군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천사대교에서 읍소재지 구간은 가변 3차로를 반영 추진하고
압해대교에서 읍소재지 구간은 4차로로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해
추진토록 해나겠습니다."
하지만 예산 지원이 지지부진하다보니
이들 인프라가 개선되기까지 적어도 수년은
더 기다려야하는 상황입니다.
다도해와 어우러져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천사대교, 유명세에 못지않게 교통대란이란
홍역도 함께 치르고 있습니다.
MBC 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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