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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수영대회 경품에 일본 전범기업 상품이-R

송정근 기자 입력 2018-12-24 20:30:00 수정 2018-12-24 20:30:00 조회수 0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식이오늘로부터 200일이 지나면 열리는데요.
대회를 홍보하기 위해 기념 이벤트를 준비한 조직위가 근로정신대 시민모임으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왜 그런걸까요?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가개막 D-200일을 기념하기 위해SNS에 올린 퀴즈 이벤트입니다.
(CG1)정답을 맞춘 사람에게는 경품을 지급하는 이벤트인데 2등 경품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일제 전범기업인 미쓰비시 계열사 제품  니콘 카메라가 경품으로 지급되기 때문입니다.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은수영대회 조직위를 강력 규탄했습니다.
(현장음)"사죄없이 용서없다 미쓰비시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광주에서는 일제 강점기 말 미쓰비시 항공제작소에서 강제 노동을 당한할머니 11명이 미쓰비시를 상대로 소송을진행하고 있는데 조직위가 이런 특수성을 무시하고 있다는 겁니다.
(스탠드업)특히 미쓰비시측이 근로정신대 2차 소송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한 상황이라 수영대회 조직위에 대한 시민단체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지난 추석에도 조직위가니콘 카메라를 경품을 내 건 이벤트를진행했다며 일제 전범기업이 광주에서발붙일 수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이국언/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대표"인권평화도시 광주가 사죄도 반성의 태도도 없는 일제 전범 기업의 선전장이 돼서는 안된다고 하는 이야기를 전달하고자.."
수영대회 조직위는 시민단체의 반응에곤혹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CG2)니콘이 일제 전범 기업이었다는 사실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면서국제수영연맹이 니콘을 공식 파트너사로 선정했기 때문에경품을 결정하는 것은 자신들의 권한 밖의 일이라 어쩔수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시민모임측은 미쓰비시 등전범기업의 죄과를 널리 알리고 국제수영연맹에도 미쓰비시의 반역사적인 행태를 알릴 예정입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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