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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 축제가 한창인
요즘 남도의 들녘은 어디나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영암에서는 벼 대신 심은 유채밭이
장관을 이루고, 해남에서는 대규모 보리밭의
풍광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자연 경관을 이용해 주민들이 힘을 합쳐
축제를 준비하는 현장을
신광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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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출산 천황봉 아랫 들녘이
온통 노랑빛으로 물들었습니다.
멀리서 보면 황금 이불을 편 듯,
가까이 다가가면 벌과 나비가 금방이라도
날아올 것 같은 향기가 가득합니다.
25ha에 달하는 유채밭에서는
오는 26일부터 유채꽃 축제가 열립니다.
◀INT▶ 전동평 영암군수
[월출산의 아름답고 수려한 경관과 노란 유채꽃을 마음껏 즐기고 가시기 바랍니다.]]
영암농협이 휴경논에 다른 작물을
심는 사업으로 시작한 유채밭은 농가에는
경관 보조금이라는
또다른 소득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INT▶ 박도상 영암농협조합장
[(농협이) 농업·농촌을 책임지고 농업·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축제를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라든가 지역사회 공헌을 하는데 가장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붉은 황토가 끝없이 펼쳐진 땅끝 해남 들녘.
바람이 지나는 방향으로 스러지는
보리가 녹색 물결을 이루고 있습니다.
SU//해남군 황산면 연호리 청보리밭은 20여만 평에 달합니다. 드넓은 보리밭에서 오는 27일 주민들이 개최하는 축제가 열립니다.//
배추 수확이 끝난 뒤
부지런히 보리를 파종하고,
정성을 들여 가꾼 경관을 찾아오는 사람들을
위해 지역 농민들이 힘을 합쳤습니다.
◀INT▶ 박칠성 해남군 황산면 연호리 이장
[이 멋있는 것을 우리만 보고 있기가 아까워서(주민들이)보리에 관한 축제를 해보자고 (합의했습니다.)]
유채와 보리, 경관과 자연을 가꾼 정성에
주민들의 협력이 더해져 지역 축제가
또다른 관광자원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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