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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의 날이 국가기념일로 제정되면서
섬과 바다의 가치가 새롭게 조명되고
개발수요도 늘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포함된
섬지역 자치단체들이 공원 해제 요구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문연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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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빛 바다와 봄색으로 치장한 산들로
수려한 풍광을 뽑내는 진도군 임회면 남동지구,
남도석성을 비롯해 역사 유적도 많지만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묶인 지난 수십년 동안 개발은 고사하고 집을 고치는 것 조차
애를 먹어야했습니다.
진도군이 10년 만에 이뤄지는 국립공원
구역 조정을 앞두고 남동지구를 공원에서
해제해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INT▶ 주현삼 (진도군 환경산림과장)
"육지임에도 불구하고 국립공원에 포함돼 있는 임회 남동지구는 우리군의 지역발전을 위하여
바?시 해제가 되어야 합니다."
신안군은 흑산공항 건설 예정지 일대를
국립공원에서 해제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흑산공항은 6년 전 예비타당성 조사까지
통과하고도 국립공원위원회 심의에
발목이 잡힌 채 표류하고 있습니다.
완도군 등도 국립공원 해제를 위해 지난해부터
자체 용역과 주민설명회를 해오고 있습니다.
불필요한 곳은 과감하게 해제하고 주민 불편와 재산권 침해가 심한 곳은 공원계획을
현실에 맞게끔 바꿔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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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사진+자막▶ 김용배 신안군의장
"38년 동안 섬주민 재산권을 침해해온 해상국립공원 지정 해제해야한다."
(C/G) 1981년 지정된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은
진도와 완도,신안,여수,고흥 등 5개 시군,
18개 읍면에 322개 섬이 지정돼 있습니다.//
면적은 제주도 전체 섬보다 큰
2백26만여 제곱미터로 전국 21개
국립공원 가운데 가장 넓은 규모입니다.
(S/U) 섬의 날이 국가기념일로 제정되면서
섬의 가치와 개발수요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공원구역 해제를 요구하는
시군의 목소리도 그 어느때보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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