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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향토기업..재도약 안간힘-R

이계상 기자 입력 2019-04-17 20:50:03 수정 2019-04-17 20:50:03 조회수 6

(앵커)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기로 한

금호 뿐만 아니라

광주와 전남에 뿌리를 둔

다른 향토기업들도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지역 경기 침체와 고용 감소로

이어지지 않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보해양조 장성공장의

생산라인이 쉼없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제품은 꾸준히 생산되지만

판매량이 정체되면서

공장 한켠에는 완제품 박스가 쌓여 있습니다.



10여년전만 하더라도

광주전남 시장에서 80%에 육박했던

보해양조 점유율은

최근 1~2년 사이 30%대로 추락했습니다.



영업실적 역시 적자를 면치 못 하면서

지역 밀착형 마케팅과 봉사활동을 펼치고있지만

상황이 그리 녹록치 않습니다.



(인터뷰)노조위원장

"젊은 잎새봉사단과 청년창업 지원 등 노력"



지난해 중국 기업의 손으로 넘어간

금호타이어도

경영정상화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긴급자금이 수혈돼 최악의 상황은 벗어났지만

단기간에 영업망을 회복하고

실적을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그나마 소비자의 신뢰를 되찾으면서

영업 현장에서는 희망의 불씨가 살고있습니다.



(인터뷰)타이어프로

"서비스나 가격 정책 만족도 높여 고객 확보"



호남을 기반으로 탄생한 항공사인 에어필립은

오너 리스크를 극복하지 못하고

법원에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했습니다.



법정관리를 통해 재도약을 추진하고 있지만

정상화되기까지 넘어야할 산이 너무 높습니다.



광주전남에 뿌리를 둔 향토기업들이

차례로 흔들리면서

고용 감소와 경기침체 등

지역경제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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