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리포트)대부분 '인재'..사전예방이 최선

김종수 기자 입력 2019-04-05 20:30:00 수정 2019-04-05 20:30:00 조회수 3

◀ANC▶

전국적으로 산불이 잇따르면서

산림자원을 넘어

인명피해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원인조사 결과 대부분의 산불이 인재로 확인된

만큼 사후대처 못지 않게 사전예방활동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김종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지난 2008년, 화순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



당시 입산자의 실화로 20헥타르의 산림이 소실됐습니다.



이번 달에도 순천 상사면의 한 야산 자락에서

불길이 치솟으면서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두 곳 모두 강한 바람과 함께 화재현장 접근이

어려워 진화하는 데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됐습니다.



특히 봄철 건조한 기후에 맞물려 심야에 산불이 발생할 경우 피해규모는 예측할 수 없습니다.

////////////////////////////////////////////

이에 맞춰 지자체 등 산림당국이

산불예방을 위한 대책기간을 운영하고 있지만 여전히 화재는 줄지 않고 있습니다.

////////////////////////////////////////////

◀INT▶

김재광 팀장(전라남도 산림보호팀):

(단속보다) 예방활동이 주가 돼야 합니다. 그래서 꾸준하게 마을방송이라든가 행정차원에서 가두방송을 하고 있습니다만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S/U)

7년 전 산불이 발생했던 한 야산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시간이 꽤 흘렀지만 여전히 나무들은 자라지 않고 있는데요. 전라남도의 경우 산림면적이 넓어 그만큼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

또 산림면적과 함께 경지면적이 차지하는 비중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산불발생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인 소각행위가 논밭에서 이뤄지면서

////////////////////////////////////////////

작은 불씨가 자칫 걷잡을 수 있는 화마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본격적인 영농철에 접어들면서

잘못된 소각행위가 확산될 수 있어

적극적인 점검과 계도활동도 필요해 보입니다.

◀SYN▶

이성계 주무관(순천국유림관리소):

(이로운) 생물들이 죽어서 오히려 역효과가 나는 경우가 있는데 사람들의 잘못된 인식으로, 소각행위로 산불이 가장 많이 발생하거든요.



주민들의 인식개선과 함께

현장활동의 효율성을 감안해

공조활동도 요구되고 있습니다.



넓은 면적을 관리감독할 인력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각 지역에 배치된 민간소방대의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는 것.



전국 최대규모인 관내 만 2천여 명의 소방대원들을 통해 초동대처 못지 않게

선도적인 예방활동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INT▶

윤광렬 대장(순천 의용소방대):

20여 년 동안 (소방대) 생활하면서 제일 느낀 것이 산불, 주민들이 조금만 신경쓰면 큰 산불피해가 없다라고..



전국 곳곳의 산불로

여느해 보다 잔인한 4월을 맞고 있는 요즘.



산불의 대부분이 인재로 확인된 만큼

보다 꼼꼼한 관심과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수입니다.

◀END▶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