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원도에 국가재난 수준의
큰 산불이 난 가운데
광주와 전남도 산불로부터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올들어 강수량이 줄어들어
건조한 날이 계속되다보니
산불 발생 건수가
예년에 비해 크게 늘어났습니다.
게다가 이번 주말 휴일은
야외 활동이 많은
청명·한식까지 겹쳤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소방대원들과 의용소방대원들이 야산에 연신 물을 뿌립니다.
산불을 막아보기 위해
바싹 메마른 산에 물길을 뿌려두는 겁니다.
강원도에서 일어난 대형 산물 소식에
광주전남 지역 소방당국 긴장감은
그 어느 때보다 큽니다.
(인터뷰)문창진/광주 광산소방서 평동센터 팀장
"요즘 너무 건조하기 때문에 저희들이 순환 순찰을 하면서 잡풀을 태우고 있는 사람들을 저희들이 지도 단속을 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광주*전남 소방당국은
산불이 날 수 있는 등산로와
공원 등에 1만 7천여명이 넘는 인력을 배치해
특별경계근무를 서고 있습니다.
원래 봄철에 산불이 많이 일어나긴 하지만 올해는 유독 자주 일어나 대형산불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1일 순천에서 산불로
임야 10헥타르가 불에 타는 등
올해에만 29건의 산불이 발생했는데,
(CG1)예년에 비교해 광주와 전남지역 산불은
80%나 늘어났습니다.//
(CG2)
강수량이 평년에 비해 최대 30% 가량 줄면서
건조한 날씨가 이어졌기 때문인데
올해 현재까지 발령된 건조주의보 횟수는
이미 지난해 1년치를 넘어섰습니다.//
게다가 이번 주는 한식*청명을 맞아
묘지를 돌보거나 이장하는 집이
많을 것으로 보여
산불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민병준/산림청 영암산림항공관리소장
"금년 같은 경우에는 청명*한식이 주말하고 연계돼 있습니다. 그래서 성묘라든가 또 등산객 이러한 입산자 실화가 발생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거든요."
예년보다 건조한 날씨에
성묘객과 등산객 등 야외활동에 나서는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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