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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순천 산불 이틀째..7ha 소실

강서영 기자 입력 2019-04-02 20:30:00 수정 2019-04-02 20:30:00 조회수 0

◀ANC▶

어제 오후

순천시 승주읍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밤새 꺼지지 않던 산불은

오전쯤 진화 되는 듯 보였지만

오후 들어 강한 바람과 함께 다시 살아나

완전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강서영 기자입니다.



◀VCR▶

어제 오후 4시쯤

순천시 승주읍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도로 부근에서 시작된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한때 산 정상까지 번졌습니다.



◀INT▶

*장예자 / 산불 최초 목격자*

"가게 앉아서 이렇게 있는데. 연기가 저기서 산 너머에서 폴폴 올라오더라고요.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아 분명히 산불 났다. 불났다 저기에."



바람이 강했을 뿐만 아니라

인근에 송전탑이 있어

헬기 접근이 어려워지면서

초기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날이 어두워져

잠시 중단된 진화 작업은

날이 밝으면서 다시 시작됐습니다.



순천시와 소방당국은

오늘(2) 오전 6시부터

산림청 헬기 10대, 진화차 10대

소방차 10대를 투입하고

인력 600명을 동원했습니다.



강풍이 불었던 어제와 달리

오늘 새벽부터는 바람이 잠잠해지면서

오전 쯤엔 잔불까지

거의 잡힌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오후 들어 다시 바람이 불어

숨어 었던 불씨가 살아나면서

산불 발생 만 하루가 넘은 지금도

잔불 작업을 마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잔불이 방화선을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하면서

산불 확산 방지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산불로 현재까지

임야 7ha가 소실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INT▶

*서규원 / 순천시 산림과장*

"송전탑 주위로 산불이 번지면서 헬기가 사실상 접근하기가 어려웠고.. 사후 대책이 아니고. 지금까지의 예방 활동을 한층 더 강화를 해서 산불 발생이 안 되도록..."



순천시는 화재 원인이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며,



불이 완전히 꺼지는 대로

현장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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