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스마트팜 혁신밸리 유치로
전남 미래 농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면서
지역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하지만 일부 정치권과
지역 농민단체를 중심으로
선정 철회를 요구하는 여론이
강도높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어떤 이유 때문인 지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오는 2022년까지 미래 기술 혁신 기능이 집약된
첨단 농업 융복합단지로 조성될
고흥 스마트팜 혁신밸리.
지역 사회는 전남의 미래 농산업을 이끌고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 현안까지
해소할 수 있는
핵심 산업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기대와는 달리
일부 정치권과 농민 단체들을 중심으로
강도높은 반대 분위기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의당 전남도당은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대규모 토건 사업일 뿐 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실증단지를 중심으로
대기업이 농산업에 진출하는
우회로가 될 것이라는 겁니다.
◀INT▶
(4:15 실질적으로는 그 예산이 어디로 가냐. 그 사업단지를 조성하려는 데 들어가잖아요. 1600억원의 70% 이상이 시설을 설치하는 비용으로 들어간단 말이에요. 4:52 요즘 이 사업 관련해가지고 특정업체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거든요.)
현재 지역 농업이 직면한 가장 큰 선결 현안은
생산 시설이 아니라
실질적인 농산물 유통 구조의 개선과
가격 안정 정책이라는 겁니다.
전남은 올해도 생산량 수급 조절 실패로 인한
공급 과잉으로
양파와 대파 등 작물들이
대량 산지 폐기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INT▶
(5:38 농산물 수급 조절 이게 해년마다 실패하는 거 잖아요. 이런 부분들은 정부가 손을 놓고 스마트팜 혁신밸리라는 사업이 마치 미래 농촌을 살리는 것인 양 이렇게 얘기해서는 안된다는 거죠.)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1000억원이 넘는 막대한 국가 예산이 투입되는
핵심 전략 사업인 만큼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기 위한
폭 넓은 소통과 협치가 새로운 과제로 남겨지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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