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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과 관광객들의 안전과 이용 편의를
꾀한다며 많은 예산을 들여 재건축한
흑산항 여객선터미널이 오히려 이용객의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이용객들의 편의를 무시하고 중도에 설계를
바꾼게 탈이었습니다.
최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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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억원 가까이 들여 지난 2016년 6월에
재건축 공사를 마친 흑산항 여객선터미널,
항구를 볼 수 있는 앞쪽은
표를 파는 선사 사무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뱃길 특성상 입출항 오차가
큰 여객선이 드나드는 모습을 볼 수 없어
불편하고 답답하다고 호소합니다.
◀INT▶ 조수양[흑산면 예리 이장]
/매표소가 안쪽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밖으로(바다 쪽)으로 나와서 주민들이 민원을
많이 내고 있습니다./
당초 여객선터미널 설계도면을 보면
매표 사무실이 옆쪽에 배치돼 있지만
선사측의 주장에 무게를 두고
도중에 설계를 바꿨다는 것이 주민들의
주장입니다.
C/G]목포해수청은 당초 2개 선사를 기준으로
설계를 했지만 한 개 선사가 늘고
주민들도 특별한 의견을 내지 않아
매표소 위치를 바꿨다고 밝혔습니다.
설계를 변경하면서 매점은 빠졌고
터미널 2층 대합실은 흔한 자판기도 없어
이용객들을 위한 배려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반투명] 신안군은 터미널 이용이 불편하다는
민원에 따라 목포해수청에
터미널과 주변 정비사업을 건의했습니다.
◀INT▶ 김석훈[목포해수청 과장]
/앞쪽에 여객선 매표소가 위치해 바깥을
볼 수 없기 때문에 위치를 바꿔달라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많은 국고를 들여서 재건축한 흑산항
여객선터미널이 3년도 되지 않아 다시
혈세를 축낼 형편에 놓였습니다.
MBC뉴스 최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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