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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터미널--여객은 뒷전[R]

최진수 기자 입력 2019-03-30 07:30:00 수정 2019-03-30 07:30:00 조회수 0

◀ANC▶

주민과 관광객들의 안전과 이용 편의를

꾀한다며 많은 예산을 들여 재건축한

흑산항 여객선터미널이 오히려 이용객의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이용객들의 편의를 무시하고 중도에 설계를

바꾼게 탈이었습니다.



최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45억원 가까이 들여 지난 2016년 6월에

재건축 공사를 마친 흑산항 여객선터미널,



항구를 볼 수 있는 앞쪽은

표를 파는 선사 사무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뱃길 특성상 입출항 오차가

큰 여객선이 드나드는 모습을 볼 수 없어

불편하고 답답하다고 호소합니다.



◀INT▶ 조수양[흑산면 예리 이장]

/매표소가 안쪽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밖으로(바다 쪽)으로 나와서 주민들이 민원을

많이 내고 있습니다./



당초 여객선터미널 설계도면을 보면

매표 사무실이 옆쪽에 배치돼 있지만

선사측의 주장에 무게를 두고

도중에 설계를 바꿨다는 것이 주민들의

주장입니다.



C/G]목포해수청은 당초 2개 선사를 기준으로

설계를 했지만 한 개 선사가 늘고

주민들도 특별한 의견을 내지 않아

매표소 위치를 바꿨다고 밝혔습니다.



설계를 변경하면서 매점은 빠졌고

터미널 2층 대합실은 흔한 자판기도 없어

이용객들을 위한 배려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반투명] 신안군은 터미널 이용이 불편하다는

민원에 따라 목포해수청에

터미널과 주변 정비사업을 건의했습니다.



◀INT▶ 김석훈[목포해수청 과장]

/앞쪽에 여객선 매표소가 위치해 바깥을

볼 수 없기 때문에 위치를 바꿔달라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많은 국고를 들여서 재건축한 흑산항

여객선터미널이 3년도 되지 않아 다시

혈세를 축낼 형편에 놓였습니다.



MBC뉴스 최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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