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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인터뷰「오늘」

(2018.12.06) 우주 개발의 상징 '나로우주센터' (박정주 센터장)

보도팀 기자 입력 2018-12-06 09:48:25 수정 2018-12-06 09:48:25 조회수 5



문]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된
75톤급 액체 엔진을 장착한 시험발사체가
지난달 28일,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습니다.

구] 지난 2013년, 나로호 발사 이후
나로 우주센터에서 들려온
두 번째 낭보였는데요.

데스크 인터뷰 오늘에서는 박정주
나로우주센터장과 관련 내용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박] 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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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우선,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개발과정과
이번 시험발사의 의미에 대해 설명해주시죠.

박]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는 3단계로 나뉘어서
개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시험발사체
발사는 3단계 중에 2번째 단계에 해당 되겠습니다. 2번째 단계는 75톤급 액체 추진 엔진이 성공적으로 개발됐다는 것을 확인하는 단계인데요. 진입장벽 중에 가장 높은 장벽을 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이어지는 1단 개발이나 3단 개발도 역시 마찬가지로 어려움이
예상됩니다만, 그래도 그 이후 단계들은 해낼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연구원들이 연구에 매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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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이런 역사적인 현장이 바로 우리 지역에 있다는 데 있어서 지역민들의 자부심도 상당히 높습니다. 그렇다면 우주개발에 있어서 나로우주센터의 역할과 그 중요성은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박] 나로호 발사까지는 발사대만 있었는데 그 이후에 국산 액체엔진을 개발하려고 하니까 거기에도 똑같이 대형 시험 시설이 많이 필요한데 같은 위치에다가 시험장을 구축했습니다. 그래서 성공적으로 75톤급 액체엔진을 개발할 수 있었던 것이고요. 지금은 나로우주센터는 우주로 나가는 관문인 발사장일 뿐만 아니라 우주개발을 하는 가장 최전방의 전초적인 기지역할도 함께 수행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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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이렇게 우주항공산업의 핵심 시설인 나로우주센터를 지역발전과 연계하는 방안도 필요할 것 같은데 여기에 대한 계획은 어떻습니까?

박] 나로우주센터가 고흥지역에 들어서면서
고흥지역분들도 기대를 많이 갖고 계신데요. 나로우주센터에는 항공우주연구원 직원과 협력업체 직원까지 해서 150명 정도의 상근 직원이 있습니다. 그중에 상당수 인원들은 현지에 사시는 분들입니다. 그래서 그분들을 채용하는 효과도 있고요. 많은 민간 기업들이 우주로켓 개발에 도전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로 그런 움직임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런 것은
고흥군하고 항공우주연구원하고 지금 과학로켓센터를 만들어서 민간지원을 하는 역할을 하도록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런 것들을 통해서 장기적으로 국내 로켓개발자들이 고흥지역에 모여서 함께 연구하고 함께 일하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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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네. 센터장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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