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를 세계적인 음악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가진 음악가가 있습니다.
국제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여수 출신 음악가 김소진
예술 감독인데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여수에서 국제음악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조희원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END▶
◀VCR▶
감독님, 반갑습니다.
Q) 감독님께서는 24살 때 스위스 루체른 오케스트라의 최연소 악장으로 임명되셨고, 2018/2019 시즌부터는 동양인 최초로 독일 뮌헨 방송오케스트라에서 부악장으로 활동하실 예정이라고 들었습니다. 바이올린은 몇 살 때부터 시작하신 건가요?
A) 제가 바이올린은 8살 때부터 시작을 했는데요, 피아노는 3살 때부터 치기 시작했어요.
그러고 나서 16살 때 미국의 줄리아드 음대를 입학하게 됐죠.
Q) 겸임교수를 하셨다고 들었어요?
A) 네, 지금도 하노버 국립 음대에서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중입니다.
Q) 다음 주 목요일, 그러니까 오는 23일부터
나흘 동안 '여수국제음악제'를 여신다고
들었습니다. 많은 도시가 있는데 왜 여수이신지, 그리고 이렇게 음악회를 열게 되신 특별한 계기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A) 여수는 제가 태어난 곳이기도 하고, 해외 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까 아무래도 정체성을 찾게 되는 시기가 오더라고요.
어느 곳에서 살 때 가장 행복하고 좋은 기억이 있었나, 어느 곳을 가야 가장 마음이 편한가 생각을 해봤을 때, 그곳이 저에게는 여수였어요.
그래서 그런지 여기를 더 자주 오고 싶었고,
더 자주 올 계기를 만들고 싶어서 여수에서 이런 음악제를 시작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Q) 이번 공연에서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하셨다고요.
A) '클캉스'라는 이벤트를 준비했는데요,
클래식과 바캉스가 만나서 여수 연주회 티켓 하나로 여수에 있는 다른 관광 혜택을 50% 할인해서까지 누릴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이번 음악회에서 들려주실 곡 중에서 유명한 곳 몇 곡과 함께 참여하는 음악가 중에서 몇 분만 소개 부탁드립니다.
A) 레너드 번스타인이라는 유명한 미국 작곡가이자 지휘자였던 분의 100주년이 8월 25일이에요. 그분이 작곡하셨던 제일 유명한 '웨스트사이드 스토리'라는 뮤지컬에서 유명한 3곡이 바이올린과 피아노로 연주되고, 그분의 인생에서 중요했던 음악가들의 곡도 연주가 됩니다.
제가 초청한 음악가들이 너무 많은데 그중에 특별하게 이번에 26일 연주회를 지휘자 안두현 님이 와서 재미있게 해설을 하며 곡에 대한 정보를 주실 거에요.
'웨스트사이드 스토리'를 연주하실 분은 서울시향 부악장, 중국계 미국인이신 웨인 린 씨가 여수로 오셔서 연주를 해주실 거에요.
Q) 마지막으로 시민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여수는 제가 태어난 곳이기도 하고 저한테는 의미가 큰 도시여서 여수에서 이렇게 음악제를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기쁘고 감사합니다.
더욱더 발전하고 성장해나가서 여수의 자랑거리가 되고 이 음악제를 잘츠부르크의 큰 음악제처럼 키울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Q) 감독님, 오늘 인터뷰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A) 감사합니다.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