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적자 운영이 계속되고 있는
여수공항의 활성화를 위해
전남동부권 3개 시가 지역항공사 설립에 대한
타당성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초기 재정 부담과
노선 개발 등의 문제가 만만치 않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
보도에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C/G 1 - 중앙하단 투명]
지난해 여수공항의 운영 적자액은
전년보다 5.4% 증가한 135억 원.
최근 5년간 누적 적자액만
6백억 원에 달합니다. ///
전남동부권 3개 시는
지역을 기반으로 한 항공사 설립을
대안으로 생각하고 사업성 등을 검토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INT▶
"지자체로서는 재정 부담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공항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으로써 항공사 설립을 하는 것이
타당성이 있는지, 없는지..."
하지만, 항공사가 설립된다 해도
운영 초반부터 난관이 기다라고 있습니다.
◀SYN▶
"법인이 설립되고 AOC(운항증명)를 받기 위한
과정이 1년에서 1년 6개월 걸립니다.
실질적으로 수익은 없고 가동은 되는 거란
말이에요. 계속 적자가 되는 거죠."
[C/G 2] 실제로 국내 저비용항공사의 경우
취항을 시작한 뒤 짧게는 5년,
길게는 9년 차에 달해서야
자본잠식 상태를 벗어났습니다.///
초기 운영 적자를 감당할 수 있을 만큼
자본력이 탄탄한 사업자를 구하는 것부터가
힘든 데다,
이후에도 해외 노선은 물론, 수익성이 높은
국내 노선을 확보하는 작업도 만만치 않습니다.
◀SYN▶
"김포, 김해, 제주 같은 경우에는 거의
초 단위로 항공기가 이착륙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슬롯(항공기 배정 시간) 구하기가
상당히 힘들 겁니다.
저비용 항공사보다 규모가 작은
50석 미만의 소형항공운송사업의 경우에도
수익성이 낮다 보니 지자체의 재정 지원 없이
운영을 계속하기가 힘든 상황입니다.
◀SYN▶
"좀 장기적으로 보고 재정 지원을 하면서
저희가 잡고 있는 형국이죠."
다만, 대규모 관광단지와 산단 개발에 따라
여객 수요가 충분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는 가운데,
지역 항공사 설립에 대한 용역은
오는 8월쯤 완료될 예정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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