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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시설부지 재검토..주민 속도 '출렁'

김종수 기자 입력 2019-03-23 07:30:00 수정 2019-03-23 07:30:00 조회수 0

◀ANC▶

추진 당시부터 잡음이 많았던 봉화산 출렁다리사업이 여전히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순천시가 부지를 재검토한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주민들의 불만이 터져나온 건데요.



김종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순천시민들의 쉼터 가운데 한 곳인

봉화산 인근입니다.



철도문화마을과 인접해 있고 둘레길도

조성되면서 찾는 발길도 늘고 있습니다.



이곳에 언덕을 잇는 출렁다리사업이 추진된 건

지난 2014년.



그러나 사업과정에서 예산과 업체선정를 두고

논란이 빚어졌고



시민단체의 공익감사 청구 등 순탄치 않은 행보로 공사 역시 진척이 없습니다.



S/U)

이런 가운데 순천시가 출렁다리 부지 재검토의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기존 부지의 주민들을 중심으로 반대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이용자 편의와 볼거리 제공을 통해

지역 활성화를 기대했던 터라

주민들의 쌓였던 불만이 터져나온 겁니다.

◀INT▶

손형근(순천시 조곡동):

이쪽 주변이 굉장히 활성화할 것으로 생각을 하고 있는데 그 (재검토)얘기를 접하고..



게다가 공청회는 물론

반대했던 주민들을 애써 설득해 왔다며

허탈하다는 입장입니다.

◀INT▶

이노욱(순천시 조곡동):

누구 못지않게 찬성을 했고 좋아했는데 갑자기 다른 데로 옮겨간다고 하니까 우리 주민들은 절대 못가게 막을 예정입니다.



현재 순천시가 재검토하고 있는 부지는

국가정원 인근을 포함해 모두 3곳.



해당지역의 여론향방을 가늠할 수 없지만

올해 말 사업완료를 위해 적극적인 사업의지를 밝혔습니다.



특히 부지와 관련해 타당성과 효율성 등 다양한 측면에서 원점 재검토를 시사했습니다.

◀INT▶

이태식 팀장(순천시 공원시설팀):

(원점에서) 시작을 해서 당초 정한 위치부터..여러 가지 여건이라든가, 파악을 해서 검토할 생각입니다.



또 현재와 달리 사업초기에

주민들의 반대가 컸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행정절차를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 때문에 주민들과 갈등양상이 우려되면서

의회 내에서도 순천시의 신중한 입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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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의 여론수렴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공론화 과정 역시

필요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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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출렁다리사업이

여전히 가닥을 잡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과 순천시의 이견이 좁혀지기까지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김종수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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