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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함평생태전시관에 전시중인
황금박쥐 동상을 노린 괴한들이 전시관에
침입하려다 미수에 그치고 도주했습니다.
황금박쥐 동상은 162kg의 순금으로
만들어 졌으며 현재 80억원대에 달합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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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흙 같은 어둠 속에 남성들이
전남 함평 생태전시관 앞에 나타납니다.
주변을 서성이던 이들은
손전등을 비추고 절단기를 이용해
출입문 철제 셔터 자물쇠를 절단합니다.
하지만 철제문을 들어올리는 순간
경보음이 울리고 잠시 뒤 보안업체 차량이
도착하자 도주합니다.
오늘 새벽 1시 30분쯤
모자와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가린 남성 3명이 전남 함평생태전시관 침입을 시도했습니다.
◀INT▶ 박윤수 공원 소장
셔터 장치가 어느정도 올라가면 경보장치가
울리게 되어 있는데 경보장치가 울리니까
도망간 것 같아요..
이 남성들은
생태전시관 내에 전시 중인 황금박쥐 동상을
훔치기 위해 침입을 시도한 것으로 보입니다.
순금 162kg의 황금박쥐 동상은
함평군이 지난 2008년 27억원에 구입했으며,
현재 시가는 8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SYN▶ 함평군청 관계자
2008년부터 황금박쥐를 (전시)하고 있는데
이런 일이 한번도 없었고 보안도 3중으로
철저한데 훔치러 온 것 자체가 황당합니다.
경찰은
전시관 주변 CCTV영상 등을 통해 용의자들의
행방을 쫓고 있으며, 현장에 남겨진 망치를
수거해 감식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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