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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남도 젖줄따라 '봄맞이' 마라톤 대회

조희원 기자 입력 2019-03-02 20:30:00 수정 2019-03-02 20:30:00 조회수 0

◀ANC▶

오늘(2) 광양 섬진강 둔치에서는
영호남이 함께 주최하는 마라톤 대회가
열렸는데요,

따뜻하고 포근한 봄 날씨에
수천 명의 참가자가 행사장을 찾았습니다.

조희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VCR▶

경남 하동과 전남 광양을
가로지르는 남도의 젖줄 섬진강.

강줄기를 따라 매화가 군락을 이뤄
이른 봄부터 상춘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아름다운 풍광을 볼 수 있는
섬진강 기슭에서 올해도 어김없이
봄맞이 마라톤 대회가 펼쳐졌습니다.

경기 시작을 알리는 신호가 울리고,

◀SYN▶
(경기 시작 신호)

이윽고 출발 지점에 선 사람들이
앞다퉈 내달립니다.

올해로 11회째,
영호남이 함께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7천여 명의 시민이 모여들었습니다.

◀INT▶
*임효중/광양 4대대*
"밖에서 부대원들과 함께 단결 활동을 하는 게 어떻겠냐 하셔서 원하는 인원들만 따로 모아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파이팅!"

특히 올해 대회에는
인기 만화 주인공의 유니폼이나 웨딩드레스 등
이색적인 옷을 입은 참가자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INT▶
*성기민/경기도 화성시*
"참가자분들을 위해서 여러 가지 희망과 용기를 제가 마음으로 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옷을 입고) 참가를 했습니다."

◀INT▶
*남지훈/경상남도 창원시*
"저희가 달리기 동호회에서 만났는데요, 그때부터 웨딩(코스프레) 한 번 하자고 얘기했었고, 저희가 이번 달에 결혼하거든요."

지칠 때면 강줄기를 따라
만개한 매화를 보며 숨을 돌리고,

선선한 강바람에 땀방울도 씻어내는
섬진강 꽃길 마라톤 대회.

봄의 정취를 가득 느끼며
소중한 사람들과의 추억을 만드는
전국적인 행사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MBC NEWS 조희원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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