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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에 취약한 곳 중 하나는 전통시장입니다.
매년 크고 작은 화재가 끊이지 않는데요,
사고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전남 소방이 상인들로 구성된
시민 소방대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조희원 기자가 발대식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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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내부가 새까맣게 재로 변했고
구조물은 앙상하게 뼈대만 남았습니다.
지난 2017년 1월 15일,
여수의 대표적인 상설시장인
수산시장에서 불이 나
점포 백여 곳이 손해를 입었습니다.
집계된 피해액은 71억 원에 달합니다.
(EFFECT)
최근 3년 동안 전통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모두 10여 건.
많은 점포가 한 공간에 밀집해있는
시장의 특성상 화재에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남소방은 올해부터 전국 최초로
전통시장 상인들로 구성된 의용소방대를
만들어 지원하고 있습니다.
◀INT▶
*변수남/전남소방 본부장*
"전통시장에 화재 발생이 증가하는데 소방에서 출동대가 오기 전부터 시장 상인으로 하여금 자기 점포는 자기가 지켜야 된다는 신조로 저희가 아이디어를 내서 시작을 했고요..."
지난 12일 목포 청호시장에서
의용소방대가 출범한 데 이어
전남에서 두 번째로
어제(28) 광양에서도 발대식이 열렸습니다.
광양 지역 세 곳의 시장에서 모인
15명의 의용소방대원은
앞으로 자율안전체제를 구축해
안전지킴이로 활동하게 됩니다.
◀INT▶
*신용식/광양중마시장 의용소방대 대장*
"안전에 대해서 우리가 생각하면서 전달하면 더 안전한 시장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든든한 지킴이가 생긴 상인들은
한시름 놓은 표정입니다.
◀INT▶
*문근자/광양 중마시장 상인*
"기분이 좋네요. 이렇게 이것도(풍선도) 달고 해가지고 너무 기분이 상쾌하네요. 우리도 미리
많이 방지하고 시에서도 많이 신경 써줘서 감사
하고..."
전남 소방은 앞으로
여수와 순천을 비롯한 전남 8개 시군에서
전통시장 의용소방대를
출범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MBC NEWS 조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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