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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백 뉴스)방화 추정 도깨비 산불 기승

김종태 기자 입력 2019-02-23 20:30:00 수정 2019-02-23 20:30:00 조회수 0

◀ANC▶
절기상 우수를 지나 등산객이 늘어나고
논,밭두렁 태우기가 잦아지는 시기를 맞아
산불 발생이 그 어느때보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20여년전 순천에서는
불과 몇달 사이에
수십차례의 방화성 산불로
많은 산림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1997년 김종태 기자가 취재한 뉴스 보시죠
◀END▶

순천시 왕조동
봉화산 중턱 입니다.

산불로 인해 애써 자란 잡목이
이처럼 새까맣게
재로 변했습니다.

최근 순천지역에는
이같은 산불이
지난해 12월 한달동안만
10차례 이상 발생했습니다.

3천여평의 아까운 임야가
한순간에 재로 변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의 산불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등산로로부터
100M 이내에서 발화되고
주로 주말이나
공휴일에 발생했습니다.

또한 화재현장 주위에
양초나 모기향이 발견돼
단순화재가 아닌
방화범에 의한 화재라는
강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뒤늦게 시와 경찰이 나서
천만원의 현상금을 걸고
방화범 검거에 나섰으나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로 화재가
야간에 발생하는데다
이들 방화범들이 등산객으로
위장하는 경우가 많아
방화범 색출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INT▶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현상금에 의존한
이러한 탁상행정식의
소극적인 예방대책으로는
이제 산불을 줄이는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MBC 뉴스 김종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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