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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의 원로 스님이자
달라이라마 같은
해외 불교 지도자들과 교류하며
업적을 쌓았던 보성 스님의 영결식과 다비식이
오늘(22일) 송광사에서 열렸습니다.
강서영 기자입니다.
◀VCR▶
엄숙한 분위기에서
명종소리가 울립니다.
세수 92세, 법납 75년을 끝으로
지난 18일 입적한
보성 스님의 영결식이 시작됐습니다.
조계종 원로회의장으로 치러진 영결식에는
중앙종회 의장 범해스님과 전남도지사 등
각계 인사를 포함한 1000여 명이 참석해
스님의 마지막 길을 추모했습니다.
◀INT▶
*영조 스님 / 보성 스님의 첫 번째 제자 *
"출가의 정신을 잊지 않고 정진하는 것이 출가의 본분이기 때문에 그걸 항상 말씀하셨고. 스님이 그동안 저희들에게 보여주신 모습과 가르침 잘 이어서 (정진하려고 합니다.)"
영결식을 마치자,
스님의 법구를 실은 행렬이
만장을 앞세우고 다비장으로 향합니다.
불자들은 불경을 되뇌이며
스님이 생전 거닐던 길을 뒤따릅니다.
◀SYN▶
스님 불 들어갑니다.
어느덧 장작과 법구에 불이 붙고
연기가 하늘 가득 퍼집니다.
보성 스님의 제자와 불자들은
합장을 하고,
스님의 극락왕생을 빌었습니다.
지난 1945년, 18세에
해인사에서 출가한 보성 스님은,
세 차례의 송광사 주지와
초대 법계위원장, 조계총림 5대 방장 등을
역임했던 조계종의 원로 스님이며,
달라이라마와 틱낫한 스님 등,
해외의 지식인과도 교류하며
후학에 학업을 지원하고 육성해
한국 불교계에 공헌했습니다.
S/U) 보성 스님의 영결식과 다비식은
송광사의 가풍에 따라
검소하고 간소하게 진행됐습니다.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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