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리포트) 총장 공백 채운 순천대..재도약 '관건'

조희원 기자 입력 2019-02-18 20:30:00 수정 2019-02-18 20:30:00 조회수 0

◀ANC▶

지역의 거점 국립대인 순천대에서
오늘(18) 총장 임용 후보자 선거가 열렸습니다.

개교 이래 최초로 학교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직선제 선거로 치러져
의미 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VCR▶

지난해 9월, 교육부의 대학 교육평가에서
하위권인 역량강화대학으로 선정된 순천대학교.

전 총장이 평가 결과에 책임을 지겠다며
임기를 1년 남겨둔 채 중도 사임하면서,
총장 공백을 채우기 위해 3개월여 만에
보궐 선거를 치르게 됐습니다.

◀INT▶
*조래철/총장임용추천위원회 위원장*
"2020년 중간평가, 그리고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구조 조정 등의 부분이 있다면 차기 총장이 그 역할을 충분히 해서 우리 대학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순천대의 4년을 책임지겠다고 나섰던
후보는 모두 8명.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선거는
과반 득표자가 쉽게 나오지 않은 탓에
3차까지 진행됐고, 조금 뒤 오후 9시쯤
최종 결과가 나올 예정입니다.

한편, 올해 선거는 개교 이래 처음이자
전남 동부권에서 최초로,
교수와 교직원은 물론 학생 대표자와 조교까지,
학내 구성원 모두가 참여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특히, 젊은 세대를 고려해
SNS를 적극 활용하는 등,
민주적인 학교로 한발 더 나아가기 위해
노력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습니다.

◀INT▶
*윤종은/정보통신공학과 회장*
"SNS로 후보자들이 공약을 많이 말씀해주셔서 공약들을 가지고 저희가 투표(했습니다.)"

[(C.G.) 하지만 학생과 조교의 투표 반영
비율이 겨우 5%에 그치는 등, 심각한 편차는
앞으로의 과제로 꼽혔습니다.]

◀INT▶
*이세원/물리교육학과 조교*
"이번 선거는 굉장히 그래도 민주적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거든요. 물론 여기서 그치는 게 아니라 비율이 조금 더 커져야 하지 않겠느냐고 생각을 해봅니다."

순천대는 최다 득표 후보 2명을 상대로
연구 윤리를 검증한 뒤, 다음 달,
교육부에 동의 요청을 할 계획입니다.

(S/U) 빠르면 4월 말, 새로 취임할 총장이
도약의 갈림길에 선 순천대를 자율개선대학으로
진입시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NEWS 조희원입니다.

◀END▶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