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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이 벌인
5.18 망언 공청회 파장이
일부 의원 제명에도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공청회에서 다뤄진 5.18 북한군 개입설은
80년 5월 당시 미국과 중국의 움직임을
살펴봐도 거짓이라는 게 입증되는데요.
39년간 수차례 근거가 없다고 입증된 만큼,
더어상 논란을 키우지 말고
진상규명 범위에서 삭제하자는
법률 개정안도 발의됐습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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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원 씨가 5.18 북한군 개입설을 발표하고
국회의원들이 거든 이른바 5.18 망언 공청회.
5.18을 왜곡하는 대표적인 거짓말이
국회에서 공청회라는 형식을 빌어
공공연하게 유포됐습니다.
◀INT▶
양기남/ 지만원씨가 북한군으로 지목한 시민군
지씨 등이 주장하는 북한군 개입설은
지난 1988년 국회 청문회,
1995년 검찰수사와 이어진 재판,
2007년 국방부 과거사진상규명위원 등
수차례 조사에서 단 한 차례도
실체가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더구나 북한 측 군사 움직임이 없었다는
미국과 중국 등의 80년 당시 기록들 역시
북한군 개입설이 허구라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c.g) MBC가 단독 입수한 5.18 당시
미국 백악관 최고위급 정책회의 내용에서는
당시 미국 합참의장이
현재 북한군의 부대 이동이 없고,
침투나 공격도 없는 상황이라고 확인합니다.
(c.g)5.18 당시 미국과 일본 등의 촉구로
중국은 북한의 군사행동 억제를 압박 중이었고,
5.18 종료 직후엔 중국 지도자가 일본을 방문해
북한 침투 가능성에 선을 긋기도했습니다.
◀INT▶
최영태 전남대학교 교수/전 5.18 연구소장
"북한군 침투설은 허위 사실..."
그럼에도 북한군 개입설은
지유한국당 의원들의 비호를 받으며
5.18진상규명 특별법이 정한
진상조사 범위에 포함됐고,
지만원 씨를 앞세운 이번 공청회로
이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그동안의 조사와 자료 등을 통해
북한군 개입설이 허구라는 사실이 드러난 만큼
진상규명 대상에서 제외시키는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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