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폐교 위기에 놓인광양보건대 문제가 쉽사리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여러 가지 해법을 내놓고 있지만구체적인 계획 없이 여전히 막연한 상황입니다.
조희원 기자입니다. ◀END▶
지난 2015년 1주기 대학구조평가에서 최하등급을 맞아 폐교 위기를 맞은 광양 보건대.
올해 진행되고 있는 2주기 평가에서도최하등급을 벗어나지 못할 거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지역 인재 육성 차원에서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INT▶ *김태희 / 학생*"저희가 작년에 100% 국가고시 합격을 했어요.(학생들이) 학구열도 뛰어난데 학교가 없어진다는 말이 마음이 좀 아프긴 하네요."
상황이 이렇게 되자 정치권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광양 보건대 살리기'를주요 공약으로 앞다퉈 내놓고 있지만실현 가능성에는 여전히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재정기여금을 출연해 경영 정상화의 기틀을 다지고 공영형 사립대로 전환하겠다는 공약을 내놨지만사업 용역조차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
뾰족한 대책 없이 공영형 사립대 전환 대책만 반복하는 건광양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렇듯 학교 정상화의 실마리가 쉽사리 풀리지 않자 재학생들은 불안한 마음뿐입니다.
◀INT▶ *이의진 / 학생*"학교 쪽에서 3년제라 (다른 학교로) 못 보내준다고만 말씀하시고 저희는 퇴학 처리하고끝나니까... 저희는 내신으로 따로 가야 해요."
학교 주변 원룸은이미 절반 이상이 비어 있는 상태입니다.
[S/U] 수년째 안갯길을 걷고 있는 광양보건대. 시간이 흘러도 뚜렷한 해법이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지역민들과 학생들의 고민만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 NEWS 조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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