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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고흥 힐링해수탕, 왜 반대인가?

최우식 기자 입력 2019-02-13 07:30:00 수정 2019-02-13 07:30:00 조회수 0

◀ANC▶
고흥군의 힐링 해수탕 건립사업에 대한
주민 반대 여론이 여전합니다.

해수탕 자체가 사양산업인데다,
주변 상권에 미칠 영향도 적지 않기 때문인데
일단 고흥군은 요지부동입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고흥 녹동 휴게소에 들어설 예정인
힐링 해수탕은
애초 민선 6기부터 추진된 사업입니다.

다음달 설계가 마무리되면
오는 8월 착공해, 2021년 8월 준공예정입니다.

이 사업은 그러나
지난해 6.13지방선거 과정에서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우려가 제기됐고,
군수직 인수위원회의 재검토 요구에 따라
고흥군이 보류한 바 있습니다.

당시 목욕업이 민간영역인데다
수익성도 담보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겁니다.

송귀근 군수는 그 대신,
주민 건강증진이나 노인 운동 치유센터,
동계훈련시설로도 활용 가능한
실내 수영장 건립 공약을 추진했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해수탕 건립 사업이 다시 살아났고
반대 여론에 불을 지핀 겁니다.

◀INT▶박치욱 도양읍 주민

해수탕 사업이 사양길에 접어들어
예산낭비가 우려될 뿐 아니라
도양은 물론 금산지역 상권에도 치명적이고
무엇보다 이같은 주민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고흥군은 그러나
현재 이 사업을 백지화하기는 힘들고
대다수의 주민들이 반긴다며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입장입니다.

◀INT▶송귀근 군수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지역개발사업이
말 그대로 지역발전의 견인차가 되기 위해서는
정해진 추진 일정에 맞추기 보다
돌다리도 두드려보는
신중한 검토도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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