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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45년 만의 택지개발..."제대로 보상 해달라"

문형철 기자 입력 2019-02-11 07:30:00 수정 2019-02-11 07:30:00 조회수 0

◀ANC▶

40년 넘게 진척이 없었던
여수 소제지구 택지개발 사업이
최근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턱없이 적은 보상금을 우려하며 반발하고 있어
사업 추진에 진통이 예상됩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90여 가구가 거주하고 있는
여수 소제지구입니다.

지난 1974년 여수국가산단 배후단지로
지정·고시됐지만, 개발은 번번이 미뤄졌고
민간투자 방식도 중간에 무산되면서
택지 개발이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그 사이 주민들은 건물 신축은커녕
증축이나 개축도 함부로 할 수 없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SYN▶
"국가산단법으로 묶어 놓고 개발을 못 하게
해버리고, 동네 사람들이 소나 돼지우리도
못 짓게 만들었잖아요."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자 여수시는
소제지구 택지개발사업을
직접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C/G - 중앙하단 투명]
투입되는 사업비는 천 3백여억 원.

올해 하반기부터 공사에 들어가면
오는 2023쯤에는 8천명 가까이 수용할 수 있는
새로운 택지가 조성될 전망입니다.///

◀INT▶
"보상협의회를 구성하고요, 먼저. 그다음에
3월 중에 감정평가를 해서 4월부터는 보상
협의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공영개발 방식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40년 넘게 재산권을 침해당하고 있지만,
손에 쥐게 될 보상비는 실거래가에도
못 미칠 것이라는 우려 때문입니다.

이들은 주민들이 직접 택지개발사업을
할 수 있게 해달라며 여수시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한 상태입니다.

◀SYN▶
"45년 동안 묶어 놓고 지금까지 아무 재산권
행사를 못 했기 때문에 공영개발을 하더라도
주민들에게 혜택을 줬으면..."

40여 년 만에 추진되는 택지개발사업이
난항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이 제기한 행정소송의 1심 판결은
이르면 다음 달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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