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절기상 봄이 시작된다는 입춘입니다.
나비의 고장 함평에서는 겨울을 난
나비들이 힘찬 날개짓으로 상춘객들을
설레게하고 있습니다.
문연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긴 겨울을 고치 안에서 기다렸던 나비들이
움추렸던 날개를 펴기 시작합니다.
애벌레에서 나비로 화려하게 변신하는
순간입니다.
꽃밭으로 꾸며진 온실 안에서 힘찬 날개짓을 하며 봄 맞이에 한창입니다.
◀INT▶ 이유리 / 김영훈
"설레죠.나비 날개짓도 예쁘고 우아하게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면 봄이 마음 속에 찾아온 거 같은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올해 첫 우화한 나비는
호랑나비와 긴꼬리 제비나비, 암끝 표범나비,
배추흰나비 등 4종의 토종 나비입니다.
지난해 가을 번데기 상태로 동면에 들어간 지
넉달여 만에 나비로 다시 태어나
세상 밖에 나온 겁니다.
20년 전 나비 인공 사육에 성공한 함평에서는
해마다 전국 최대 규모의 나비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INT▶ 배철진 지도사
(함평군 농업기술센터)
"호랑나비 외 24종 20만 마리를 사육하고 있습니다. 이 사육종들은 4월26일 개막하는 21회 나비대축제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봄의 전령사 복수초도 앙증맞은 노랑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얼음과 눈 속에서 핀다해서
얼음새꽃 또는 눈새기꽃으로도 불립니다.
(S/U) 겨울의 끝자락을 놓치않으려는 동장군의
시샘에도 봄은 우리 곁에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