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오늘(3) 하루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오락가락했지만,
명절 연휴답게 주요 관광지에는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뒤늦게 귀성길에 나선 시민들은
서둘러 가족들의 품으로 향했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조선시대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낙안읍성.
고즈넉한 풍경에 안개까지 내려앉아
운치 있는 분위기가 더해집니다.
명절 연휴, 고향을 찾아
나들이에 나선 가족들.
아이들은 신기한 마음에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어른들도 옛 추억에 한껏 취해봅니다.
◀INT▶
"낙안읍성 와서 보니까 옛 추억도 생각나고,
애들에게 좋은 교육도 될 것 같아서 참 좋은
시간을 보낼 것 같습니다."
실내에 마련된 어린이 놀이터는
평소보다 더욱 북적였습니다.
미끄러지고 넘어지는 재미에 푹 빠진 아이들과
이를 지켜보는 가족들의 얼굴에는
함박웃음이 가득합니다.
티 없이 맑은 손주들의 재롱은
명절이 가져다준 또 하나의 선물입니다.
◀INT▶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하루해가 너무
짧은 것 같아요. 눈이 반짝반짝 거리는 것
같고 너무 좋아요."
본격적인 명절을 앞두고
버스 터미널과 기차역에는
뒤늦은 귀성 행렬이 이어졌고,
섬이 고향인 시민들도 가족들을 생각하며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한 60대 섬 주민은 선물과 반찬을 한가득
준비하고 머나먼 역귀성에 나섰습니다.
◀INT▶
"딸이 일본에 시집갔거든요. 어떻게 사는지
보려고 가는 거예요. 여행 삼아..."
한편, 높은 파도로 인해 오늘(3) 하루
여수-거문도를 포함한 일부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습니다.
기상청은 설 명절이 시작되는
내일(4)부터 모레(5)까지는
비교적 맑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다,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는 6일에는
오전 한때 곳곳에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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