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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의원이 자신에게 적산가옥을 소개시켜줬다고 밝힌 여성 A씨와 가족,친인척들은
목포근대역사문화공간 안의 핵심건물 등
이 일대 건물과 토지를 집중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거래 과정 등 석연찮은 점이 한둘이 아닙니다.
김 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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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의 서쪽 끝에 자리잡고 있는 '옛 화신백화점' 입니다.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 목포지역의
대표적인 판매시설로 당시 건물로는 특이하게
철근 콘크리트로 건축됐습니다.
수직과 수평, 원을 강조하는 외관과
넓은 개방적 공간을 갖춘 내부를 갖추고 있어
지난해 8월 등록문화재로 지정됐습니다.
◀INT▶김지민 교수*목포대 건축학과*
이 건물의 소유주는
일부 언론에서 '목포의 큰 손'으로 불렀던
여성 'A'씨의 동생.
건설업체를 운영하는 동생은 누나인 'A'씨가
손혜원 의원을 처음 만난 시점인
지난 2017년 4월 이 건물을 사들입니다.
(C/G-돌출) 'A'씨의 동생은 불과
한 달 전 이 건물을 샀던 소유주로부터 넘겨
받은 것.
(C/G) 거래가격은 3월 3억5천만 원,
4월 3억7천만 원.
'A'씨의 동생은 전 소유주에게
취득세 정도만 더해 주고 매입한 것으로
실제 가격은 거의 변동이 없었습니다.
53년 동안 거래가 없었던 건물의 주인이
불과 한 달 사이에 주인이 두 번이나
바뀐 겁니다.
A씨가 가족과 친인척들이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일대 부동산을
매입한 시기는 2017년 3월부터 10월 사이에
집중됐습니다.
목포에 신도심에 살고 있는 A씨 가족은
손혜원 의원을 처음 만난 2017년 3월 이후
부부와 자녀들 이름으로 원도심의 부동산을
매입했고,서울에 주소를 둔 친인척들까지
건물을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C/G]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지정이
추진되던 지난해 A씨 부부와 동생은
3곳을 신청해 옛 화신백화점 건물 등 2곳이
선정됐습니다.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등록문화재 절차
-등록 신청:45곳(2017년 4~5월)
-현지 실사:2회(2017년 5월.6월)
-최종 지정:15곳(2017.8)=>A씨 일가 3곳 신청 2곳 선정)
손혜원 의원은 연락을 끊었다며 A씨와 선을
긋고 있는 가운데 온갖 궁금증을 낳고 있는
A씨는 손 의원의 투기의혹 보도 이후
목포MBC의 취재 요청에 답하지 않는 등
외부연락을 기피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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