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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산단 안전체계 구축, "우려" VS "기우"

문형철 기자 입력 2019-01-23 07:30:00 수정 2019-01-23 07:30:00 조회수 0

◀ANC▶

여수산단의 안전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통합 안전체계 구축사업'이
실효성이 없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반면, 사업을 주관하는 기관은
지나친 우려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
'여수산단 통합 안전체계 구축사업'.

안전관리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주요 산단 시설물을 통합해 관리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여수산단의 안전성을 높이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하지만, 사업 초반부터 잡음이 일고 있습니다.

기존에 구축됐던 산단 안전관리 시스템과
전혀 연계성이 없어 사업의 취지를 살릴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겁니다.

◀INT▶
"여수산단 시설들의 현황 등 기본적인 자료는
물론, 안전진단조차 없는 실정이어서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여수산단협의체 관계자도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구체적인 대안을 담은 건의서까지 제출했지만,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자칫 전시행정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에 대해 사업 주관 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KCL 측은
[C/G] 과거에 구축됐던 데이터와 시스템을
충분히 활용하기 위해 여수시, 입주 업체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업 추진 방향과 내용을 놓고
일부 업체 관계자들과 이견이 있긴 했지만,
벌써부터 사업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은 지나친 우려라는 입장입니다.

◀INT▶
"저희 혼자 이 사업을 진행하는 게 아니라
기획할 때부터 (여수산단) 기술부장협의회
측과 쭉 협의를 진행하고 있었고...크게
염려하실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여수산단 통합 안전체계 구축사업에 들어가는
사업비는 53억 원.

화약고라는 오명을 털쳐내기 위한 핵심사업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관계기관들의 충분한
논의와 협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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