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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과 고흥에 조선타운을 건설할 계획이었지만
5년여 만에 물거품됐습니다.
전라남도가 제2의 조선산업으로 불리는
해양플랜트 사업으로 방향을 급선회했지만
경기침체 속에 수조원대 사업이 잘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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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도양읍 일대입니다.
지난 2007년, 조선타운을 만들기로 했지만
첫 삽조차 뜨지 못했습니다.
(s/u)
조선타운이 들어서면 자족도시로 거듭날
것이라던 이 곳은 5년이 지난 지금까지
달라진게 없습니다.//
신안군 압해도도 마찬가지.
섬 전체면적의 1/3에 이르는 최대규모
조선타운이 들어설 예정이었지만
무산됐습니다.
◀INT▶최중웅
"이거한다했다, 저거한다 했다..."
당초 사업은 2조 5천억 원대에
이르는 규모였습니다.
[C/G]고흥 : 3천8백억 원
신안 : 2조9백억 원
고용인력만 4만여 명에 이를 거라던
장밋빛 전망은 물거품됐습니다.
[C/G]
직접 고용 3만 7천 명
인구 유입 10만 명
연간 생산효과 5조 9천 억원
연간 지방세수 480억 원
투자자의 사업포기와 부도,
저축은행 부실 사태까지 겹쳤기 때문입니다.
[C/G]고흥 : 투자자 자본잠식
민간기업 입주 포기
신안 : 투자자 부도, 퇴출
부산저축은행 사태
조선타운 대신 전라남도가 눈을
돌린 곳은 해양플랜트 단지!
이미 고흥은 지난달 투자협약을 맺었고,
신안도 조선타운 청산과 함께 플랜트 사업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INT▶김범수 *전남도청 투자개발과장*
"..투자협약,토지보상이후 첫 삽 뜰 계획..."
하지만 불황 속에 수조원대 사업에 뛰어들
새 사업자를 찾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조선타운의 표류는 더 길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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