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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무방비 '방치'-R

권남기 기자 입력 2012-08-07 07:30:00 수정 2012-08-07 07:30:00 조회수 1

◀ANC▶
지난 5월 여수 화양농공단지 화재를
기억하십니까?

8개 공장이 불에 타 27억여 원의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2개월이 지났지만
화재 설비는 그대롭니다.

권남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검은 연기와 불길이 끊임없이 솟아오릅니다.

지난 5월 27일,
여수 화양면 농공단지에서 발생했던 화잽니다.

당시 화재로
공장 8개 동과 합성수지 원자재 등이 불에 타
27억여 원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화재 발생 시 동원된 소방차만 30대,
소방인력은 290명에 달했지만
진화에는 8시간 가까이 걸렸습니다.

소방당국은 진화에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다고 지적합니다.

◀INT▶김창수

실제로 화재진압에 필수적인 소화전은
최소 필요 압력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해
무용지물에 가깝고,

S/U]그나마 있는 소화전 6개 중 4개는 이처럼 고장난 채 방치돼 있습니다.

C/G]//입주업체 측은 농공단지 내에 대형소방차와 화학소방차가 없어 화재 초기 진압이 힘들며, 농공단지에 상수도가 없어 소방용수가 부족하다는 입장입니다.//

실제로 상수도가 없는
화양 농공단지 내 소방용수는
170톤 규모의 급수용 물탱크가 전부입니다.

지난 5월 화재 당시에도 소방용수가 부족해
5킬로미터 넘게 떨어진 여수 소호동까지
소방차는 왔다 갔다를 반복 했습니다.

소방당국과 여수시, 농공단지 협의회가
취약점 개선을 위해 다음달에 만날 예정이지만,

엑스포를 이유로 화재 후
2개월이 넘도록 큰 변화가 없어
화양농공단지는 대형화재 위험에
그대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권남기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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