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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여수] 8년 동안 착취//

박수석 기자 입력 2012-08-10 21:30:00 수정 2012-08-10 21:30:00 조회수 0

◀ANC▶
계속해서 일반 뉴스 전해드리겠습니다.

8년 동안 지적장애인으로부터
5천만 원에 가까운 돈을 착취한 60대가
해경에 붙잡혔습니다.

아직도 자신은 도와준 것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권남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전남 여수시 중앙동 주변에서
노숙생활을 하던 지적장애인 이모씨가
63살 조모씨를 만난 건 지난 2004년.

당시 43살이었습니다.

이후 8년 동안 조씨는
이씨의 지적장애를 악용해 모두
4천8백여 만원을 가로챘습니다.

◀SYN▶김희태

착취의 방법은 다양했습니다.

열척이 넘는 배에 이씨를 승선시켜
임금 천8백만 원을 가로채는가 하면,

이씨의 기초생활수급급여를 빼돌려
천3백만 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씨가 교통사고를 당하자
보호자를 자처하며 합의금 천6백만 원을
가로채기도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재 조씨는 자신이 이씨를 돌봐준 것 뿐이라며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SYN▶조모씨

오랜 착취 생활로 영양결핍 상태인 이씨는
조씨에 대한 기억만으로도 힘들어하는
모습입니다.

◀SYN▶이모씨

해경은 사기 혐의로 조씨를 구속하는 한편,

비슷한 피해 사례가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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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석 sspark@y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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