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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3원) 5.18 참배정치

정용욱 기자 입력 2012-08-11 07:30:00 수정 2012-08-11 07:30:00 조회수 3

(앵커)
여야 대선 후보들이 광주에 오면 반드시
찾는 곳이 바로 5.18 국립묘지입니다.

후보들은 참배와 함께 방명록에 글을
남기는데 방명록에 드러난 후보들의
마음과 다짐은 어떤 것인지
정용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가장 최근에 5.18 국립묘지를 방문한 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입니다.

(CG) 지난달 26일 새누리당
광주 합동연설회에 앞서
깜짝 참배를 하고 방명록에 5월 영령들의
희생을 기리는 글을 남겼습니다.

민주통합당의 대선 후보들은 대선 출마 뒤
첫 방문지로 5.18 묘지를 택했습니다.

(CG) 문재인, 손학규, 정세균 후보는 방명록에
'정권교체는 오월 영령들의 명령이다'
'광주정신 받들어 정의로운 민생정부 수립하자'
'5월 정신으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썼습니다

(CG) 김두관, 박준영 후보는
'함께 잘 사는 차별없는 나라를 만들겠다'
'훈훈한 공동체 대한민국을
건설하겠다'는 내용을 방명록에 남겼습니다.

한마디로 광주정신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철학을 이어받아 정권교체와
정의로운 민주정부를 수립하겠다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5.18 묘지 참배 정치의 이면에는
호남표를 의식한 정치적 의도가
담겨 있다고 말합니다.

◀INT▶광주대 천성권 교수

하지만 방명록에 남겨긴 짧은 글들은
후보자의 정치 철학과 비전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가볍게 볼일이 아니라는 시각도
존재합니다.

오는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3주기와
민주당 순회경선을 앞두고
5.18 방명록이 새삼 주목받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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