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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3원) 옛 모습 되찾은 삼학도

박수석 기자 입력 2012-08-11 07:30:00 수정 2012-08-11 07:30:00 조회수 6

◀ANC▶
목포의 한과 애환이 서려있는 삼학도가
마침내 옛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삼학도를 가렸던 마지막 사일로들이
발파 해체됐습니다.

문연철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 (발파) 쿠 쿵~~ ---

묵직한 굉음이 울리고 38미터 높이의
거대한 사일로들이 차례로 쓰러집니다.

지난 2일 8기가 발파공법으로 해체된 데 이어
나머지 6기마저 역사속으로 사라진 순간.

사일로에 가렸던 대삼학도가 꼭 40년 만에
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INT▶ 윤인영(목포시 원도심사업과장)
"오늘 철거로 이 곳에는 삼학도의 옛 모습을 느낄 수 있는 자연친화적 공원을 조성하고 대 야외공연장도 만들면서 바다쪽으로는 친수공간을
위한 데크를 설치하겠습니다."

1960년대 말 뭍으로 변했던 삼학도가
세 개의 섬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사라졌던 섬은 다시 흙으로 돋우고
섬과 섬사이에는 물길을 만들어 바닷물로
채웠습니다.

산책로와 다리가 설치하고
요트 계류장과 어린이바다체험관,
노벨평화상기념관 등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삼학도 안에 남아있는 해경부두와
석탄하역부두는 오는 2천15년까지
북항과 신항으로 각각 옮겨갈 예정입니다.

세 마리 학이 내려앉아 생겼다는 전설이
서려있는 삼학도,

반 세기만에 옛 모습을 되찾아가면서
시민들의 쉼터이자 목포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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