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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독립을 외치다 옥고까지 치렀던
7명의 여학생들이 뒤늦게 애국지사로
인정돼 유공 표창을 받게 됐습니다.
나라를 위해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며
유공 신청을 안했던 터라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광주에 사는 74살 이상금 씨,얼마전 반가운
소식을 들었습니다.
고인이 된 고모 이남순 여사가 애국지사
표창을 받게된 겁니다.
◀INT▶이상금
"..뒤늦게라도 인정돼 기쁘고 자랑스럽고..."
이남순 여사와 함께 독립운동 유공 표창을
받는 이들은 모두 7명.
[ ▶이남순 ▶김나열 ▶곽희주
▶김옥실▶박복술 ▶박음전 ▶주유금]
일제강점기인 1921년 당시 전남 목포의
여중 동창생이었던 이들은
태극기를 들고 교문 밖으로 나왔습니다.
"국제회의에 조선 독립문제 상정하라".
결기에 찬 외침의 댓가로 반년이 넘는 옥고까지 치렀습니다.
(S/U)[당시 독립운동을 벌였던 학생들은 생전
유공자 신청도 하지 않았습니다.]
마땅히 해야할 일을 했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INT▶ 정문주 교장 *정명여자중학교*
"...그런 운동들이 얼마나 그 시대에 중요한
역할을 했는지.. "
신사참배 강요를 거부해 폐교했다가 해방 뒤
다시 문을 연 고인들의 학교에선 지금도
매년 만세운동 재현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보훈처의 발굴로 뒤늦게 빛을 본 이들은
올해 67주년 광복절 정부 포상자
198명에 포함돼 91년 만에 애국지사로 이름을 올리게 됐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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