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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을 맞아 전남동부지역의
항일애국지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여수 돌산 출신
주재년 열사의 짧은 일생을 되짚어봤습니다.
나현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여수시 돌산읍 금성리에
한옥으로 지어진 작은 기념관.
1944년에 순국한 소년항일독립유공자
주재년열사를 기리는 곳입니다.
태평양전쟁이 한창이던 1943년 가을,
중학생이던 주재년 열사는
의분에 못이겨 목화밭 돌담에
일본을 비판하는 글을 정성을 다해
호미로 새겼습니다.
'조선의 빛, 조선만세. 일본은 패망한다.
조선과 일본은 다른나라'라는 글을 확인한
일제는 경비함 7척과 100명의 경찰을 보내
열네살이던 주재년 열사를 체포했습니다.
◀INT▶주총배
이후 배후를 말하라는 일본경찰에
자신의 단독행위임을 주장하며 전기고문 등
심한 고문을 받아 후유증으로 석방된 뒤
한달여만에 순국했습니다.
◀INT▶주총배
이 지역에 유일무이한 항일독립운동
기념관이지만 한달에 열명 남짓 이곳을
찾을 정도로 발길이 뜸한 이곳.
광복절을 계기로
대한민국 건국의 밑거름이 된 애국지사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나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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