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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보상 '찔끔'-R

권남기 기자 입력 2012-08-22 07:30:00 수정 2012-08-22 07:30:00 조회수 0

◀ANC▶
적조와 고수온으로
남해안 양식어민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지만
정부 보상은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는
지적입니다.

권남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죽은 전복들이 산더미 같이 쌓여있습니다.

고수온과 적조로 인해 지난 16일부터
고흥 금산면 4개 마을에서
양식 전복 2백만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손해액은 어가마다 1억 원에서
많게는 1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정부로부터 보상받을 수 있는 금액은
어가 당 최대 5천만 원에 불과합니다.

양식 어민들은 재기의 의지마저 꺾였습니다.

◀SYN▶남경완

지난 2009년 정부는 국고 부담을 이유로
재난지원금을 최대 2억에서 5천만 원으로
낮췄습니다.

대신 정부는 보험금을 70퍼센트까지 지원하는
'양식 수산물 재해보험'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일시에
많게는 수백만 원을 내야하는 납입 금액에,
1년 단위로 다시 들어야 하는 보험이라
어민들에겐 큰 부담일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는 지원이 충분하다는 입장입니다.

◀SYN▶(농림수산식품부, 변조)

한반도 해역의 급격한 수온 변화에 따라
적조와 고수온 발생이
점점 빈번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양식 환경 변화에 맞게
정부가 현실적 보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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