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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동부지역에
어제부터 최대 4백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와 도로 침수 등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다음 주에는 태풍 소식도 있어
더 큰 피해가 예상됩니다.
권남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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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짜리 단독주택이
금방이라도 무너져 내릴 듯
기울어져 있습니다.
많은 비에 10미터 높이의 축대가 무너지면서
주택 한채가 붕괴되고
인근 10세대 20여명의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SYN▶이원태
(S/U) 현장에는 지금도 토사가 흘러내리고 있어 언제 추가 붕괴가 일어날지 모르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여수에 395밀리미터,
광양 256밀리미터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크고 작은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광양시 광양읍과 중마동을 잇는
국도 2호선에선 낙석과 빗물이 도로로 넘치면서
이 일대가 한때 심한 교통체증을 빚었고,
여수 여천동 석창사거리도 침수돼
3시간 가까이 교통통제가 이어졌습니다.
여수 덕충동 중앙여고 건너편
도로 절개지에선
5백여 톤의 토사가 쏟아져 내려
아침부터 복구작업을 벌였습니다.
여수 화장동의 한 아파트 뒤편에서도
산사태가 나면서 주차돼 있던 차량 3대가
파묻히기도 했습니다.
◀SYN▶배옥희
기상청은 다음 주 초
제 15호 태풍 볼라벤이 상륙하면서
남해안에 최고 300mm에 이르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태풍이 북상하면서
전남권에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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