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상습 침수지역 인근에 흙을 높이 쌓아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면 어떠시겠습니까?
인근 저지대 주민들은 안 그래도
비만 오면 물에 잠기는 데 더 큰 침수피해가
날 수 밖에 없다며 걱정이 태산입니다.
송정근 기자의 보도
◀END▶
비만 오면
침수 피해가 발생하는 나주 남평의 한 마을..
최근 마을 바로 옆에 5미터 높이의
옹벽이 생겨나면서 걱정이 더 커졌습니다.
◀INT▶박등연
"(물이) 발목까지 차는데 그것은 앞으로가 더욱 걱정이죠. 하수도가 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저희집에서 나오는 물이 없어요. 여기서 물이 다 들어가지.."
옹벽이 설치된 것은 내년 12월 완공 예정으로
옆에 들어서는 2천 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 때문입니다. .
주민들은 5미터 높이로 흙을 쌓은 뒤
아파트가 들어서면
** (그래픽)
조망권 피해는 물론 옹벽이 물길을 막아
비가 올 때면 마을 상당수가
잠길 수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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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 김상언/당사리 이장
"침수되고, 그늘져서 바람도 안 통하는데 땅값 떨어지고 농사도 지어 먹을수도 없는 이런 도시를 만들어 버리니.."
(스탠드업)
비가 오면서 옆에 쌓여있던 토사들이
쓸려 내려와 하수관을 막았습니다.
나주시는 이에 대해 신규 택지에
유수장을 설치하고 배수시설까지
갖추기 때문에 인근 저지대로
빗물이 흘러가지는 않는다고 말합니다.
그렇지만 저지대 안에 고일 수밖에 없는
빗물에 대해서는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나주시청 관계자
"상하수도 부분도 조금 더 검토하고...피해가 없게끔 저희가 더 검토하겠습니다."
상습침수지역인 저지대에
흙까지 높이 쌓아 들어서는 아파트 단지의
인근 주민들.
폭우가 쏟아지면 피해를 입지 않을까
가슴졸이고 있습니다.
◀SYN▶
"태풍 온다는데 걱정이에요..."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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