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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볼라벤'은
지역에 큰 피해를 안겼던 태풍 '루사'와
'매미'와 비교해 위력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인명이나 재산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김종태 기자가 전합니다.
◀VCR▶
지난 2002년
전국을 할퀴고 지나간 태풍 '루사'.
전남동부지역에서만 9명이 숨지고
천억원이 넘는 막대한 피해를 입혔습니다.
'루사'의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이듬해 태풍 '매미'가 남해안을 강타했습니다.
여수에서만 7명이 숨지고
천7백여동의 집이 침수됐으며
8만여가구가 정전피해를 입었습니다.
태풍 '볼라벤' 위력은
이들 태풍에 결코 뒤지지 않습니다.
//태풍 '루사'와 '매미'가
중심기압이 각각 965, 950 hpa이었고
순간풍속도 초당 56m, 60m인데 비해
'볼라벤'은 중심기압이 945hpa,
순간풍속도 초당 45m로 비슷합니다.//
◀INT▶
문제는 강한바람만이 아닙니다.
최대 3백mm 이상의
집중호우도 예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2천7년 태풍 나리가
전남동부지역에 상륙했을때는
고흥지역에 한시간 동안 200mm의 비가 내려
시가지가 온통 물바다가 됐습니다.
이미 지난 주말 전남동부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터라
지반이 약화돼 산사태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INT▶
올 여름 무더위끝에 찾아온
초대형 태풍 볼라벤의 북상을 앞두고
또 다시 피해를 입지 않을까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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