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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두리 양식장 '폐허'-R

박민주 기자 입력 2012-08-30 07:30:00 수정 2012-08-30 07:30:00 조회수 1

◀ANC▶
태풍 '볼라벤'이 휩쓸고 지나간 자리는
바다도 처참했습니다.

남해안 가두리 양식장이 폐허가 됐는데
출하를 앞둔 양식 물고기마저 사라져
어민들의 피해가 큽니다.

박민주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END▶

순간 최대풍속 초속 34.5m,

강풍이 몰아친 섬 가두리는 50미터를 떠밀려
해안가에 부서졌습니다.
◀INT▶

남아있는 가두리도 폐허가 됐습니다.

양식장 한 가운데 어구를 보관하는 컨테이너
박스가 둥둥 떠다닙니다.

바둑판처럼 반듯했던 양식장은 곳곳이 부서져
물속에 잠기고, 바람에 힘없이 휘기까지
했습니다.

2~3년간 키운 양식 물고기도 모두 사라졌습니다

(S/U)이처럼 파손된 그물에서 빠져나간
물고기는 다음 달 추석에 맞춰 출하를 앞둔
것이어서 어민들의 한숨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INT▶

태풍 '볼라벤'으로 피해를 입은 해상 양식장은
전남동부에서만 160어가,
피해액도 36억 원에 이릅니다.

태풍이 휩쓸고 지나간 바다,

삶의 터전을 잃은 어민들은 하루 하루가
막막할 뿐입니다.

MBC뉴스 박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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