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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볼라벤'은
국내 최대 꼬막 생산지인
전남 여수 여자만도 강타했습니다.
새끼 꼬막인 종폐의 90% 이상이 폐사하는 등
유례없는 피해를 남겼습니다.
나현호기자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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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 율촌면의 어촌.
태풍 '볼라벤'이 이 지역을 강타하면서
파손된 꼬막양식 그물을
어민들이 포클레인을 이용해 수거합니다.
해상 양식장에는
태풍에 휩쓸려 대나무 말목과 그물이
어지럽게 엉켜있습니다.
S/U] 국내 최대 꼬막 생산지인 여자만은
전쟁터처럼 폐허가 됐습니다./
이곳에서 한해 생산되는 꼬막은
600~900억 원 어치,
이 가운데 내년 11월에 거둬들일
종폐 90%가 폐사했고
올해 11월에 시중에 판매될 성폐도
60~70%가 폐사했습니다.
태풍 '볼라벤'의 영향권에 들면서
강한 바람에 오랜시간 노출돼
유례없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INT▶임현섭
2년짜리 꼬막농사를 망친 300어가의 어민들은
망연자실합니다.
태풍을 대비할 수 없는 방법도 없고
보험마져 가입되지 않는 어종이라 어민들은
살길이 막막합니다.
◀INT▶강정호
태풍 '볼라벤'에 이어 '덴빈'의 북상 소식에 어떤 대책이나 복구책을 쓸 수 없어
어민들의 시름은 더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나현홉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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