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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3원) 현실 외면 보상 기준..피해 주민 두번 운다

박영훈 기자 입력 2012-09-04 07:30:00 수정 2012-09-04 07:30:00 조회수 0

◀ANC▶

연이은 태풍으로 전국적으로 농작물 피해가
심각합니다.

그런데 농어업 재해 보상 기준이 현실과 너무 동떨어져 피해 주민들이 두번 울고 있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
◀END▶

전국 대파의 60%를 생산하는 전남 진도.

연이은 태풍이 강타하면서 석달 이상 자란
2,30센티미터 크기의 대파들이 상처투성입니다.

겉으로 멀쩡할 뿐 뽑아보면 대부분 썩어갈
정도지만 대파는 농작물 피해보상 조사 품목에 없습니다.

이렇다보니 수확 시기가 다른 겨울 작물
'양파'의 기준을 적용하면서 피해 조사부터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김기호 *대파 재배 농민*
"..다 죽었는데 겉만 보고 조사하는 거에요..."

정부가 최고 5천만 원까지 지원하는 근거인
농작물 재난지수도 품목별 피해 기준 면적이
넓고 복잡해 농작물만으로는 300만 원 이상의 보상을 받기가 쉽지 않습니다.

또,영농자금 이자 감면이나 생계자금 같은
간접지원도 농가당 총 경작지에서 피해를
산출하다보니 수확이 끝난 농경지까지 포함돼
피해율이 줄 수 밖에 없습니다.

◀INT▶조성문 회장*전남 진도군 농민회*
"..피해가 난 농경지 별로 따로 해야지,.."

태풍 피해로 대규모 폐사가 속출하고 있는
어린 전복도 보상품목에 포함돼 있지 않는 등
현실에 맞지 않는 보상 기준으로 인해 피해
농어민들이 이,삼중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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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927167@y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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