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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피해 '망연자실'-R

나현호 기자 입력 2012-09-05 07:30:00 수정 2012-09-05 07:30:00 조회수 0

◀ANC▶
연달아 두개의 태풍이 휩쓸고 지나가면서
지역 농,어촌이 입은 피해는
쉽게 아물지 않고 있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풍성한 수확을 기대했던
농어민들은 시름만 깊어지고 있습니다.

나현호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순천시 낙안면의 벼 재배지.

언뜻 보면 일반 벼와 다를게 없지만
알갱이가 말라있습니다.

벼 이삭이 패는 시기였던 지난 28일
태풍 '볼라벤'의 강한 바람으로
수분이 증발해 작물이 쭉정이로 변하는
백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INT▶박금희

주변의 배 재배농가,

태풍으로 90%에 이르는 배가 떨어져
나무에 달려있는 열매를 찾아보기 힙듭니다.

올해는 추석 대목을 앞두고
출하할 배가 없어 농민들은 허탈해 합니다.

문제는 낙과로 영양분을 쏟을 데가 없는
배나무에서 꽃까지 필 조짐을 보여
내년 배 작황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INT▶

새고막 종패의 80%가 폐사한
여수시 율촌면의 새고막 양식장도
근심이 많기는 마찬가지.

성패마저 절반이상 폐사한 마당에
폐그물을 수거하는 작업도 장비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INT▶조종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수확의 기쁨으로 들떠야할
농어민들의 마음이
한숨으로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나현호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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