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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일본을 오가던 카페리가
경영난으로 운항을 중단한지
8개월째 접어들고 있습니다.
새로운 사업자를 선정해
재운항을 시도하고 있지만
올해 운항은 힘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광양시의 결단이 필요해 보입니다.
김종태 기자
◀END▶
해운사의 경영난으로
광양-일본간
카페리 운항이 중단된 것은 지난 1월말,
광양시는 창명 라이너스를
새로운 협상 대상자로 선정하고
당초 이달쯤 재운항에 들어갈 계획이었습니다.
재운항을 위해 광양시가 준비한 보조금은
4년간 120억원
하지만 창명 측은 운항재개에 따른 확답을
수개월째 미루고 있습니다.
해운업계 불황과 독도 문제로 인한
일본과 한국 관계가 악화되면서
당장 운항은 힘들다는게 업체 생각입니다.
광양시는 창명 측이 포기 의사를 밝히면
다른 해운사와 새로 협상할 계획입니다.
◀INT▶
하지만 카페리 운항 재개에 대한
전면적인 재 검토가 필요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화물 유치의 어려움으로
적자 운항이 뻔한데
한해 수십억원의 혈세를 낭비할
필요가 있냐는 것입니다.
여기에 광양-일본간 항로를 지속하는것이
지역 경제에 얼마나 효과가 있느냐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INT▶
지난해 근 백년만에
다시 열린 광양-일본간 뱃길,
지역의 유일한 국제항로를
존속시켜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사업 타당성이 낮은 운항은
이제라도 과감히 접어야 한다는
지적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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